Brussel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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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an National Day (Fête Nationale Belge)
매년 7월 21일은 벨기에의 국경일입니다. 우리 가족의 연례행사이기도 한데 해외로 휴가를 가는 해는 할 수 없이 건너뛰지만 이 기간에 벨기에에 있는 해면 빠짐없이 Centre-Ville에 마실을 나갑니다. 벨기에는 아직까지 국왕이 있는 나라이고 왕실 식구들은 국가의 여러 행사에 참여하곤 하는데 이날은 벨기에 왕가의 공식 참석행사이기도 해서 시내에 10시 전에 도착하면 왕가 퍼레이드 행렬도 볼 수 있습니다. 올해는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오전 퍼레이드를 놓쳤네요. 아쉽지만 Parc de Bruxelles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며 즐겁게 놀았고 Oreille Tourbillonnante에서 암벽 타고 올라가서 집라인 타고 내려오는 체험도 했습니다. Parc에서 하는 활동은 bouncy castle, 활쏘기,..
2023.07.24 -
Il Pleut Toujours Dans Ce Pays
어제부터 또 주룩주룩 비가 내리며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뭐 4월까지는 그러려니 해야죠. 벌써 여기저기 노란 수선화가 눈에 띄는데 날씨는 담주까지 우중충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선 개나리, 벚꽃 피면 봄인가 보다 하잖아요? 물론 개나리야 뭐 2월 초부터 주책맞게 올라오기도 하지만요. 여기서는 봄 하면 생각나는 꽃은 Jonquille예요. 개나리처럼 속아서 잠깐 해 떴을 때 피고서는 눈비 맞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요. 네덜란드도 그렇고 벨기에 사람들도 구근식물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 같아요. 네덜란드 여행 다니다가 기념품 가게에서 무슨 양파 같은 걸 팔고 있다면 그게 다 수선화나 튤립 등 구근식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ㅎㅎ 또 우중충하게 비가오니 생각나는 노래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1965년에 발매된 Karine과..
2023.03.07 -
[해리포터: 포비든 포레스트] 안가고 배길수가 있습니까?
없죠. 절대로 없죠. 올해를 넘길 수 없어서 맘 잡고 예약하여 결국은 다녀왔습니다. 사실 하고 싶은 건 너무 많은데 실행력은 제로인 저인지라 같이 가고 싶은 친구에게 정보만 던져놓았는데 역시 그러길 잘했어요. 빨리 날짜 잡으라고 독촉 두어 번 받고 예약을 했습니다. ㅎㅎ 해리포터 시리즈야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고 책도 영화도 몇 번씩은 반복해서 보았더랬죠.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닥터 후 등 시리즈물 세계관 섭렵하느라 학점 여러 번 조졌다는,,, 각설하고 후기입니다. 야외에 저녁에서 하는 이벤트라 날이 추울걸 예상하고 핫팩에 발열양말에 아들냄은 스키바지까지 입히고 친구한테도 숲이라 어둡다고 닥달해서 손전등까지 새로 사 가지고 갔다 왔는데 날이 너무 푹하고 조명이 너무나 잘 돼있어서 민망했어요. ㅋ 괜..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