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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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벨기에 학교 코로나 상황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기독교 사립학교입니다. 뭐 기독교이거나 사립인 게 중요한 건 아닌데 다른 공립학교와 좀 다른 점이 있다면 교육부에서 내려오는 방침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 교육부에서 보조금 예산도 차등해서 편성한다는 점, 종교적인 색깔의 수업이 아주 약간 있다는 점 정도일까요? 벨기에 유치원, 초등학교 시스템 이야기는 여기에,,, https://blog.naver.com/tiggerlover/221164023599 우리 학교 교장선생님이 전직 응급의학 전공의인게 코로나가 터지면서 크게 빛을 보고 있습니다. 그전부터 저는 학교에 대한 100% 신뢰가 있었지만... 이것도 여러 사람이 모인 단체이다 보니까 가끔 학교 돌아가는 꼴이 맘에 안들 수도 있고 그렇잖..
2021.12.14 -
유럽 아이들의 치열한 과외활동
유럽 아이들은 어떤 교육을 받을까. '한국 아이들은 주입식으로 교육받고 공부량도 너무 많다.' 혹은 '유럽 아이들의 교육 진도는 너무 느린 것 같다.'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유럽 아이들도 나름 사교육으로 치열한 학창 시절을 보낸다면 믿으시겠어요? 실제로 초등학생 아이들의 책가방도 너무 무거워서 안쓰러울 때가 많고요, 방과 후에도 바쁘게 뛰어다니는 일이 다반사지요. 우리 첫째는 저녁시간 되면 자긴 너무 피곤하다면서 소파에 기대앉아 투덜 거기리도 해요. 아침엔 또 신나서 학교에 가지만요. 저는 나름 한국 교육과정을 무난하게 거쳐온 케이스인데요, 20대 후반을 프랑스에서 보내면서 '어,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을 한 적이 엄청나게 많아요. 외국 친구들이랑 이야기해보면 역사, 지리, 사회 지식 및 상식이 너무..
2020.09.06 -
우리집 아이들을 국제학교에 보내지 않는 이유
우리 집 아이들은 모두 복수국적입니다. 막내만 이중국적이고, 큰아이와 둘째 아이는 삼중 국적이고요. (본의 아니게 국적 부자...ㅎㅎ) 첫 아이 어릴 때는 저도 국제유치원, 영어유치원에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은 현지 사립학교에 아이들을 입학시켰고 지금은 너무나 만족하며 아이들을 학교에 보냅니다. 처음 유럽에 정착한 한국 부모들은 국제학교나 영어학교에 비중을 많이 두고 학교를 알아보는 경향이 있는데요,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도 한몫을 하는 것 같고 아무래도 영어권 국가가 아니면 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전혀 모르는 언어보다는 그래도 한국에서 10년 이상 교육받은 영어권 학교를 생각하게 되기 마련이죠. 우리 가족은 브뤼셀에 거주합니다. 정말 우연의 우연을 거듭하여..
2020.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