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니콜라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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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증말 뭣이 중헌지 모르겠는 요즈음입니다. 작년 겨울방학에 아무것도 안 하는 것에 지쳐 한국어 교육 학사과정 편입을 신청했는데 그게 요새 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뭐 배워서 남 주겠나 하는 생각 + 무언가 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성격에 신청하고 말았는데 이제 아무것도 없어도 기본적으로 혼자 신나고 바쁜 계절이 되고 보니 너무 힘이 듭니다. 사실 기말고사 때문에 그런 거지만요. 이놈의 기말 과제 + 기말고사만 끝나 봐라. 빵도 굽고 쿠키도 만들고 트리도 만들고 책도 읽고 하고 싶은 건 다 할 거야!!! 작년엔 크리스마스 advent calendar도 만들고 장식도 만들고 별거 다 하고 놀았는데 올해는 그럴 여력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 건 아니고 대부분이 스트레스만 받고 있긴 하네요...
2022.12.02 -
[saint-Nicolas] 성 니콜라스의 전설을 아시나요? 성 니콜라스 할아버지 주소 알려드릴게요
지구촌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급 착해지는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어린 시절에도 울면 안 된다고, 우는 아이에겐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주신다고 노래 노래를 했었죠. 벨기에 아이들도 눈이 빠져라 선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벨기에 아이들은 산타할아버지를 안 기다려요... 벨기에 아이들은 성 니콜라스 할아버지를 기다려요. 이 성 니콜라스 할아버지는 산타 할아버지랑 콘셉트가 비슷한 듯 달라요. 하얀 수염에 붉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오는 건 같은데 그 붉은 옷이 중세시대 성직자의 복장이라 아이들이 더 겁을 먹을만한 비주얼이고요, (우리 집 큰아이도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면서도 무서워서 같이 사진도 못 찍더라고요. ㅎㅎ) 산타 할아버지는 크리스마스에 오지만 성 니콜라스 할아버지는 실제 했던 성인이라 축..
20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