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18. 04:33ㆍ벨기에 육아
안녕하세요.
브뤼셀에서 세 자녀 열혈 육아 중인 정여사입니다.
때가 때이니만큼 인터넷으로 언론사 홈페이지에 (신문 대신 뉴스 보려고 자주 접속합니다.) 많은 부분이 코비드19로 할애됩니다.
벨기에는 다른 유럽 국가보다는 그래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편이라는 평이 강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학교를 잠정적으로 휴교하는 학교들의 소식이 속속 들려옵니다.
오늘도 Molenbeek (모로코 및 아랍 출신 이민자들이 많은 구역이죠. 2015년 파리에서 테러를 일으킨 테러리스트들의 출신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제 지하디스트들의 베이스라는 별명이 붙은 곳입니다.) 소재의 중학교 두 군데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휴교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4명의 교사와 1명의 교직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양성이 나왔고
2주 동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두 학교에서 교대로 근무하는 교사 4명의 간염이며,
그로 인해 923명의 학생들이 2주간 등교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은 벨기에보다 더 촘촘하고 방어적으로 코로나에 대처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요샌 벨기에에도 코비드19 일일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회사나 학교 안에서도 자체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거부하는 상황에서는 확진으로 판명이 되거나 눈에 띄는 증상이 있지 않은 이상 강제는 못하지만요. ㅠ
저도 정말 우려의 우려를 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이게 더 좋은 결정일 거라고 믿으며 등교시키고는 있는데
아이의 안전을 담보로 하는 건 아닌지,,,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기분입니다.
모두들 다 같은 생각이겠지요.
하루빨리 이 사태가 안정화되어
걱정 없이 일상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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