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해서 자르고 붙이기만 하면 되는 크리스마스 막대사탕
연중 제일 축제 분위기 나는 계절입니다. 그 페스티브 한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려면 뒤로는 계속 자잘한 일들을 해내야 하는 걸 피할 수 없죠.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잡일들까지 즐겁게 할 수 있는 이유가 또 크리스마스 시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크리스마스니깐 참는닷!

요 며칠간 시간만 났다 하면 가위를 손에 들고 있습니다. 가위를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이유는 아이들 학급 크리스마스 방학 전 마지막 날에 친구들에게 나누어 줄 작은 사탕! 요새 코로나 때문에 이런 간식 나눔은 많이 조심하고 있긴 한데요, 그래도 그냥 넘기기는 너무나 아쉽고, 막대사탕은 집에서 만드는 게 아니니깐 잘 포장해서 학급마다 선생님께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탬플릿은 직접 제작한건 아니고 핀터레스트를 뒤지다 찾아낸 건데요, 이런 시리즈가 많이 있는데 이게 전 제일 맘에 들더라고요. 산타클로스랑 크리스마스트리랑 섞을까 하다가 제일 제 취향에 귀여워 보이는 루돌프로 통일하기고 했습니다.
아이들 학급마다 대략 20명정도 되니깐 60개 + 한글학교 우리 반 아이들까지 하면 총 70개 정도 제작하면 되겠네요. + 같은 학급이 아닌 친구들 몇 명도 생각해서 넉넉하게 잡으면 한 100개 만들면 되나요? ㅠㅠ
큰아이는 자기반껀 자기가 하겠다고 한 10개 정도는 스스로 만들어놓은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하라고 살살 달래 보려고요. A4 한 장에 루돌프 사탕 탬플릿이 두 개씩이니깐 50장 휘리릭 프린트하고 추파춥스 100개 사다가 인형 눈 붙이기 부업 모드로 들어가 봅니다. ㅎㅎ 노동요로 캐럴 옆에 틀어두고 며칠 밤 (?) 고생하면,,, 보람 있겠죠?
요런 귀요미들이 100개가 되는겁니다!!!
그냥 넘기긴 너무 아쉽고 큰 선물은 주고받기 부담스러워할까 망설여질 때 이 정도는 참 무해하고 반가운 작은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자, 다들 프린터, 가위 풀, 츄파춥스 준비하고 캐럴을 틀어봅시다~!!!